All Issue

2024 Vol.13, Issue 3 Preview Page

Research Article

30 September 2024. pp. 283~297
Abstract
As an example the Unju-myeon area of Wanju-gun, Jeollabuk-do, the change in the regional center and its causes and consequences were examined. In this area, there was a regional change in which the center of the region was moved due to the change in the route of the road (Yonggye-gil) used during the Joseon-Dynasty and the new road opened after 1911. It was revealed through this study is, first, in the Unju-myeon area, the watershed did not serve as the boundary for myeon district in 1914, but in 1989, it was separated into two region by the watershed. Second, the route from Gosan-hyeon to Jinsan-hyeon and Yeonsan-hyeon during the Joseon-Dynasty was a route using Yonggye-jae and Ppae-jae. But both National Road 17 and Local Road 697, new roads opened in 1911, were reorganized into routes that pass through Malgol-jae. Third, the change of transportation routes and the construction of Gyeongcheon Reservoir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cause of the regional center change. And the main points of the Yonggye-gil route in the past, declined due to the change of transportation routes. In 1911, the villages on the new road route were grown. In particular, Jungchon village in Jangseon-ri formed a three-way intersection where it became the regional center of Unju-myeon in 1935.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지역을 사례로 소규모 지역에서 나타난 중심지 이동의 원인과 그 결과를 살펴봤다. 이 지역에서는 조선시대 이용했던 길(용계길)과 1911년 이후 개설된 신작로의 노선 변화에 따라 지역의 중심지가 이동되는 지역변화가 나타났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첫째, 운주면 지역은 1914년(운선면, 운동하면)에는 분수계가 면의 경계 역할을 하지 않았으나, 1989년(운주면과 경천면)에는 분수계가 경계가 되었다. 둘째, 조선시대 고산현에서 북동쪽의 진산현과 북서쪽의 연산현으로 가는 길은 용계재와 빼재를 이용하는 노선이었으나, 1911년 개설된 신작로(17호 국도와 697호 지방도)는 모두 말골재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재편되었다. 셋째, 이 지역에서 중심지 변화의 원인은 교통로 변화와 경천저수지 축조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교통로의 변화에 따라 과거 용계길 노선의 주요 지점이었던 가천, 신그랭이, 용계원이 쇠퇴하였고, 1911년 신작로 노선에 있는 경천, 용복, 장선리의 중촌마을이 성장했다. 특히 장선리의 중촌마을은 국도와 지방도가 교차하는 삼거리를 형성하게 되었고, 1935년 운주면의 면소재지가 되었다.
References
  1. 김재완・이기봉, 2000, “구한말-일제강점기 한강 중류지역에 있어서 교통기관의 발달에 따른 유통구조의 변화,” 한국지역지리학회지, 6(3), 1-36.
  2. 김정길, 2001, 「전북의 백대명산을 가다」, 전주: 신아출판사.
  3. 김종혁, 2001, 「조선 후기 한강유역의 교통로와 장시」,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4. 김종혁, 2017, 「일제 강점기 한국 철도망의 확산과 지역구조의 변동」, 서울: 도서출판 선인.
  5. 류제헌, 1989, “지역역사지리학과 문화생태학 -문화적 적응과 지역인문생태계의 개념을 중심으로-,” 문화역사지리(1), 53-64.
  6. 완주군, 1987, 「완주군사」.
  7. 완주군, 1996, 「완주군지」.
  8. 유재영, 1993, 「전북전래지명총람」, 서울: 민음사.
  9. 이상균, 2008, “근대화 전후 도서지역 주민생활권의 변화 -안면도를 사례로-,” 문화역사지리, 20(1), 89-106.
  10. 이석원, 2016, “조선후기 진산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거주지 이동,” 교회사학(13), 53-100.
  11. 이석원, 2017, “조선후기 진잠과 주변 지역의 천주교 신앙공동체,” 교회사학(14), 5-50.
  12. 이수건, 1984, 「한국중세사회사연구」, 서울: 일조각.
  13. 조성욱, 2006, “지역 중심지의 역할 변화와 지리적 관성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 지역을 사례로-,” 한국지역지리학회지, 12(5), 571-582.
  14. 조성욱, 2008, “교통로 변화의 주요 요인과 특성,” 한국지역지리학회지, 14(5), 587-603.
  15. 조성욱, 2016a, “1914년 호남선 철도 개통이 역명과 지역 중심지 변동에 미친 영향: 전북지역 6개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국지리학회지, 5(3), 315-329. 10.25202/JAKG.5.3.8
  16. 조성욱, 2016b, “쓰시마에서 중심지 이동과 그 원인,” 한국지리학회지, 5(2), 181-195. 10.25202/JAKG.5.2.8
  17. 최병운, 1983, “越境地(處)의 形成과 變遷,” 순천대학교 논문집 인문사회과학편(2), 375-393.
  18. 최영준, 1975, “조선시대의 영남로 연구: 서울-상주의 경우,” 지리학(12), 대한지리학회, 53-82.
  19. 최종석, 2012, “조선초기 越境地의 인식과 발생에 관한 재검토,” 조선시대사학보(62), 71-112.
  20. 하태규, 1990, “임란에 있어서 웅치전의 위상에 대하여 -호남방어와 관련하여-,” 전라문화논총(4), 1-20.
  21. 하태규, 2017, “웅치・이치전적지의 범위와 관리 현황,” 전북사학(51), 365-408. 10.28975/jha.2017.10.51.365
  22. 홍금수, 2018, “쌍자취락 장호원의 형성과 변천,” 대한지리학회지, 53(6), 885-916.
  23. 황윤석, 1754, 「금행기(錦行記)」, 정서본 『이재난고』, 권2, 130-133, 박노석 번역.
  24. 越智唯七 編纂, 1917, 「新舊對照 朝鮮全道 府郡面里洞 名稱一覽」, 中央市場.
  25. Norton, W, 1984, Historical Analysis In Geography, New York: Longman.
  26. 대통령령, 1966, 1급국도와 2급국도의 노선지정의 건(대통령령 제2845호, 1966.12.27.). 10.2307/440474
  27. 조선총독부, 1911, 도로규칙, 조선총독부령 제51호(1911.4.17.)(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28. 조선총독부, 1938, 조선도로령, 조선총독부제령 제15호(1938.4.4.)(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29. 구글어스, https://earth.google.com/
  30. 국토교통부, http://www.molit.go.kr/
  31.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 https://www.ngii.go.kr/
  32. 완주군청, https://www.wanju.go.kr/
  33. 익산지방국토관리청, http://www.molit.go.kr/
  34. 카카오맵, https://map.kakao.com/
  35. 한국농어촌공사, https://www.ekr.or.kr/
Information
  • Publisher :The Association of Korean Geographers
  • Publisher(Ko) :한국지리학회
  • Journal Title :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Korean Geographers
  • Journal Title(Ko) :한국지리학회지
  • Volume : 13
  • No :3
  • Pages :283~297